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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불 먼저 꺼 달라”…담양 펜션 아비규환 방치?

2014-11-16 00:00 사회,사회

어젯밤 전남 담양의 펜션에서 불이나 대학교 선후배 10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불은 바비큐장에서 시작됐는데 팬션 주인 측이 소방대원에게 펜션 본관의 불을 먼저 꺼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펜션 주인은 광주의 현직 구의원입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담양에 있는 펜션에서 불이난 시각은 어젯밤 9시 40분쯤.

전남지역 모 대학 동아리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 10여 명이 모여있던 바베큐 파티장에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남자 졸업생 3명과 여학생 후배 1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인터뷰: 최재선 / 전남 담양소방서 구조대장]
"고기를 구울때, 물을 부어서 뜨거운 기름하고 (만나서) 불티가 천정으로 올라가 갈대에 (불이) 붙어서 화재가 난것으로…"

고기를 굽는 도중 숯불 불씨가 천장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투숙객과 펜션주인 최모 씨 등 6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다.

그런데 목격자 중 일부는 사고 당시 펜션 주인 측이 소방관에게 엉뚱한 요청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고 생존자]
"주인이 불이 옆으로 번져서 본관인가 어디 불이 번져서… 소방대원한테 화내면서 이거 먼저 꺼주라고 해가지고.

그 옆에 저희 선배님들이 계셨거든요. 그런데 안에 사람이 있는데 왜 집부터 끄냐고 사람 있는 곳 꺼달라고 계속 그랬는데…"

펜션 주인이 바베큐장 대신 펜션 본관에 번지기 시작한 불을 먼저 꺼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펜션 주인 최모 씨는 광주의 현역 구의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펜션 주인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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