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 달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국내 4대 기업 총수와 만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4대 총수만 콕 집어서 만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이유가 있겠죠.
자세한 내용은 조현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반도체, 배터리 등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밝힌 국내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회사의 대표님들, 잠시 일어나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을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안내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7월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평택 상공에서만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일 한국을 먼저 찾은 뒤 22일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에 대해 백악관은 "순서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면서도 한국과의 강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 / 미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국과 교류 중이며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일본도 한국과도 강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이 한미 간 '경제안보' 동맹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