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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가자” 7배 폭증…두세 배 뛴 항공권 값에 고민
2022-10-11 12:55 경제

[앵커]
국내에서도 일본 여행 예약이 봇물 터지듯 폭증하고 있습니다.

남은 걸림돌은 오를 대로 오른 비행기 표값 인데요.

코로나로 줄어든 항공편수 회복은 더디기만 합니다.

언제쯤 회복될지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한 여행사 홈페이지입니다.

화면 한편을 일본 여행 광고가 가득 메웠습니다.

지금 여행 업계에선 일본 여행상품이 대세.

이 업체에서만 9월 한 달 동안 매일 예약된 일본여행은 전달보다 625%, 무려 7배 넘게 늘었습니다.

일본의 입국 규제 완화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여행 예약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00% 넘게 늘어난 곳도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예약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편이고 일본 단풍여행, 조금 있으면 온천여행까지 해서 겨울시즌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행시간 1시간 반 안팎에 무비자 입국, 온갖 먹거리와 쇼핑, 여기다 유례없는 엔저까지 일본 여행수요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습니다.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건 비행기 티켓.

국내 한 항공사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11월 초 기준으로 인기 노선인 인천-오사카는 50~60만 원대, 인천-도쿄는 50~70만 원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같은 노선이 30만 원 안팎이었던 것에 비하면 가격이 두세 배 비쌉니다.

항공편이 아직 평상시 절반 수준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일본노선을 증편·확대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진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항공편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일본 노선 비중이 큰 저비용 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운항을 늘리고 있지만 내년 초까진 보릿고개가 불가피합니다.

여기다 겨울 방학과 휴가 시즌, 치솟는 기름값을 고려할 때 봄에나 항공권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김기열
영상편집: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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