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그야말로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가 시작된 것일까요? 뒤숭숭합니다. 어제 오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입니다. 윤관석 의원의 집, 그리고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초선입니다.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강제 수사에 나섰는데요. 검찰은 지난 2021년, 정확히 말씀을 드릴까요? 5월 2일에 전당대회가 있었고 그때 송영길 대표가 대표로 선출이 됩니다. 그 당시에 무언가 돈 봉투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건네진 것 아니냐. 이런 겁니다, 큰 의혹의 틀은. 큰 개요는 이러한 것이고 오늘 하나하나 살펴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죠.
윤관석 의원, 지역구가 인천 남동을입니다. 3선 의원입니다. 지금 상임위원장도 맡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2일, 송영길 대표가 대표로 뽑히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에 투표권자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입니다.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했죠. 압수수색 영장에 ‘송영길을 당 대표에 당선시키려고 돈 봉투를 건넸다.’ 이렇게 되어 있고, 어제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관석 의원이 피의자로 적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넘겨보죠. 그러니까요, 강모 씨라는 사람을 오늘 조금 주목해 주셔야 되는데 강모 씨, 한국감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사람이 2021년 3월,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개최되기 두 달 전에 이정근이라는 민주당 사무부총장한테 전화를 합니다.
이 녹취 파일이 포렌식 결과 검찰이 이제 그 내용을 확보한 것이죠. 그랬더니 저 당시 통화에서 강모 씨가 이정근 부총장한테 봉투 10개 준비되었으니 윤관석 의원에게 전해달라는 녹취 파일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 윤관석 의원이 실제로 돈 봉투를 받고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봉투를 살포한 것 아니냐. 이런 것인데. 서정욱 변호사님. 이 돈 봉투가 오갔던 전당대회가 민주당에서 2년 전에 있었다? 별로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인데 검찰은 증거나 이런 것들을 명확하게 지금 확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서정욱 변호사]
그렇죠. 제가 세 가지만 말씀드리면 첫째는 야당은요, 또 이제 진술에만 의존한 정치 검찰에 의한 야당 탄압이다. 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게 과연 진술에만 의존한 야당 탄압입니까? 기획 수사입니까? 지금 이제 녹취록만, 녹취 파일만 3만여 개가 나온 거예요. (녹취 파일이 3만 개요?) 예. 이것만큼 확실한 물증,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게 무슨 기획 수사입니까. 포렌식 하다 보니까 나온 것 아닙니까? 이게 무슨 야당 탄압입니까. 그러면 이게 비리를 덮어야 됩니까? 첫째, 그게 말이 안 되고요. 두 번째, 관련자들이 또 ‘측근이 아니다.’ 이렇게 변명은 못할 겁니다. 아마 이제 송영길 대표도 인터뷰에서 도의적 책임은 언급했는데, 보십시오. 관련자들이, 윤관석 의원은 사무총장입니다. 당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최고 요직이죠. 그다음에 이정근 씨는 사무부총장입니다.
원외 중에 임명할 수 있는 아주 요직이죠. 그리고 이제 보좌관 박모 씨한테 돈을 전달했다. 이런 문자까지 있잖아요. 보좌관 박모 씨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게, 또 이승만 의원 있잖아요. 이분도 이게 최측근 아닙니까? 이분들이 이재명 대표처럼 ‘내 측근 아니야.’ 이렇게는 저는 못할 것 같다. 이것을 두 번째 말씀드리고, 그럼 이게 마지막으로 이 수사의 종착점은 어디냐. (어디입니까.) 바로 이제 송영길 대표이죠. (프랑스 파리에 있죠, 현재.) 예. 왜냐하면 이게 본인이 임명한 사무총장, 부총장, 보좌관 전부 이게 돈 다 연루되어서 했는데 본인이 몰랐다? 이게 상식으로 말이 됩니까? 이런 거액이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고도 안 한다? 이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가 없죠. 저는 수사의 종착점은 송영길 대표를 향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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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