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그렇다면 어찌 되었건 이 과정을 통해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이 되죠. 그래픽 한 번 보시죠.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선출이 된 이후에 지금 돈 봉투를 현역 의원들에게 뿌린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윤관석 의원은 송영길 대표 체제에서, 핵심이죠, 당직 중에. 사무총장에 임명이 되고. 중간에 약간 전달자 비슷하게 되어 있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은 송영길 대표 체제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우리가 계속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민주당의 사무부총장을 맡았고. 강모 씨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한국감사협회장을 맡고 있고. 이 그래픽에는 없는데 이성만 의원 같은 경우에도 지금 인천 부평갑의 현역 의원 아니겠습니까? 과연 이러한 것이, 전 평론가님, 과연 우연의 일치였을까 하는 일각의 의심이 있는 게 사실인데 전 평론가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전예현 시사평론가]
너무 조금 결과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주의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돈 봉투를 전달했으니까 사무총장이 되었을 것이다.’라는 것은 너무 추론이고요. 윤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중진 의원이었고 당시 언론의 보도를 봐도 계파 색이 옅었다. 그래서 당내 여러 계파의 의견을 조금 조정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것이 당시 언론의 평가였습니다. 그래서 결과론적으로 이런 일을 했으니까 사무총장 시켰을 것이라는 것은 너무 결과적이기 때문에 조금 분리해서 봐야 된다고 보고요. 또 하나 아까 측근을 말씀하셨는데, 송영길 대표가 현직 국회의원도 했었고 단체장도 오래 했었고 당 대표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사실은 캠프가 방대했기 때문에 누구누구를 측근이라고 분류하기는 제가 조금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녹취 파일 3만 개 이야기하셨는데, 저는 언론 보도를 유심히 봐야 되는데 이 3만 개 모두가 그러면 돈을 전달했다는 것을 다 보여주는 증거인 것처럼 하는 것도 조금 조심해야겠죠. 일부는 그런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는 개인적인 통화일 수도 있고, 이정근 전 부총장이 본인의 활동을 약간 과장되어서 한 내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증거가 다 확보되었다는 듯이 지금 단정하는 것도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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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