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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김밥 등 식품에 ‘마약’ 단어 자제 권고
2023-05-17 16:05 사회

 광장시장 마약김밥 간판 (출처: 채널A 아카이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16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마약’ 용어사용 규제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식품 등에 마약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국내 10~30대의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약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한 청소년들이 마약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친숙하게 여길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식품 등에 마약이라는 표현의 상업적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협력 방안, 교육·홍보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선 지자체에서는 식품접객업 영업신고서를 제출하거나 가공식품의 품목제조보고 시 상호나 제품명 등의 일부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영업자에게 적극 권고·홍보할 예정입니다.

이미 마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등은 6월부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방문해 업소명을 변경하도록 적극 계도하고 간판, 메뉴판 등 교체에 따른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 용어에 대한 상업적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 관련 협회 등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합리적인 표시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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