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이 1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18일 저녁 북한에 입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일정은 19일에 진행된다"며 "서명 예정인 문서는 아직 작성 중으로, 여기에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 가능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 "두 정상이 상당 부분 비공식 대화에 전념할 것"이라며 "안보 문제와 경제, 에너지, 교통, 농업 분야의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통신인 타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에 데니스 만투로프 제1 부총리, 알렌산드르 노박 에너지 부문 부총리,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등이 동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