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명계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오늘 낮 채널A 뉴스A라이브에 출연해 “나를 반겨주는 곳으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에 남을 지, 새로운 도전을 할지 결정했나”라는 앵커의 질문에 이 의원은 “저를 반겨주고 따뜻하고 정치적 꿈과 이런 것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곳. 그쪽에 저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시한 적이 있었나요?”라고 말해 국민의힘 이적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이 의원은 비명계 4인방의 '원칙과 상식' 출범에 대해서도 “문제 인식이나 당에 나가야 할 방향에 대체로 공유를 하고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저는 12월 초까지 제 거취를 민주당에 남을 것인지 나갈 것인지를 밝힌다고 했지만, 그 분들은 민주당 당내 혁신을 위해 노력하자는 분들이어서 탈당 생각이 없으니 저하고 좀 결이 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른바 ‘개딸들’로 불리는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을 향해 ‘폭력적’인 비난과 공격을 중지해 줄 것도 호소했습니다. 이 의원은 “심한 이야기들을 SNS든 제 문자로 보내는데 진짜 폭력이다. 저도 맷집이 늘어서 웬만하면 삭히고 넘어가는데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서 마음의 상처가 되는 것은 똑같으니 비난과 공격 남발을 삼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