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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결국 체포
2024-04-02 10:13 사회

 허영인 SPC그룹 회장 (뉴시스)

검찰 소환통보에 4차례 불응한 허영인 SPC 회장이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일) 오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검찰청사로 압송했습니다.

검찰은 허 회장을 상대로 민노총 탈퇴 강요와 검찰 수사관을 통해 수사정보를 빼낸 과정에도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SPC 측은 일반적인 소환 불응이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SPC 측은 "고령이고 건강상태가 안 좋아 의료진이 조사를 미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소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세 차례 허 회장 측에 소환조사를 통보했지만, 허 회장은 파트너인 파스쿠찌 CEO 방한 등 업무상 일정으로 모두 불응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5일 검찰청사에 출석했지만, 가슴 통증을 이유로 조사 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당시 허 회장은 혐의 내용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다시 허 회장을 재소환을 통보했지만, 병원에 입원중이라며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가 소속된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민노총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시를 받고 실행한 혐의로 황재복 SPC 대표는 지난달 2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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