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준석이 한동훈을 부러워한단 이야기를 (한동훈 주변 인물) 4명이 동시에 이야기했다"며 "(한 대표가) 남에게 찔러 말한 것"이라고 사주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오늘(1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이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차별화를 하거나 독자적인 정치 세력으로 성장하려면 안타깝게도 내가 했던 말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준석이 한동훈을 부러워한다'는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친한 측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에서 진 당 대표를 왜 부러워하겠느냐"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 시절에도 장예찬 최고위원에게 대응 사주를 했다"면서 "이번에도 '부러워서 그런다'는 이야기를 4명이 동시에 했다", "4명이 한집에 사느냐. 왜 갑자기 똑같은 이야기를 하느냐"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할 거면 본인 입으로 얘기하라"며 "계속 남에게 찔러 되치기 해달란 식의 정치는 안 좋은 버릇"이라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