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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 결국 기소…74억 보석금 내고 석방
2024-08-29 11:07 국제

 사진 출처 : 파벨 두로프 'X'

텔레그램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던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현지 시각 어제(28일) 기소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성명을 통해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아동 성적 학대, 마약 거래 및 온라인 증오 범죄 등 여러 형사사건에 연루됐지만, 법 집행기관에 거의 협조하지 않아 예비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수사 판사가 범죄 혐의가 있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예비 기소를 내립니다.

예비 기소된 피의자는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위한 조사 뒤 본 기소 여부를 판단 받게 되는데, 본 기소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두로프는 한화 약 74억 원인 500만 유로의 보석금을 내고 일주일에 두 번씩 경찰서에 출석하는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받았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에 대해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리고, 텔레그램을 공동창업한 형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두로프는 아들 학대 의혹으로 전 부인의 고소하며 스위스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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