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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누구? “오직 쓰는 과정에 있는 사람만이 작가”
2024-10-11 09:06 문화

 소설가 한강(사진=뉴스1)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 한강(54)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저명한 소설가 한승원 씨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 서울 풍문여고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93년 대학 졸업 뒤엔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그해 계간 문예지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습니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한 겁니다.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주목받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상문학상, 김유정 문학상, 영국 인터내셔널 부커상,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등 국내외 수상으로 더욱 이름을 알렸습니다.

지난 2019년엔 인촌상 언론문화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강은 당시 “박완서 박경리 선생님 같은 훌륭한 작가들이 수상한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집필에 대해 “지금까지 쓰고 싶은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왔다. 그 결과는 통제 밖의 영역”이라며 “오직 쓰는 과정에 있는 사람만이 작가이며, 다행히 지금 쓰고 있으니 나는 아직 작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에서 먼저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지난 200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처음 연재된 연작소설입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펴낸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올해 85세임에도 왕성한 집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상문학상을 부녀가 함께 수상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오빠 한동림 씨 역시 소설가로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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