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이 폭등한 가운데 양배추·양상추 등 대체 채소 거래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10일)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양배추와 양상추 거래액은 각각 44%, 41% 증가했습니다.
가격이 뛴 배추 대신 양배추나 양상추 등의 대체재로 김치를 만드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G마켓은 분석했습니다.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나 열무김치 등 대체 상품 판매도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G마켓의 포장김치 품목별 거래액 증가율을을 보면, 깍두기는 820%를 기록했습니다. 묵은지 120%, 열무김치 100%, 백김치 41%도 뒤를 이었습니다.
공급이 여의치 않은 배추김치 거래액은 9% 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8758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6937원)보다 26% 비싼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