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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부터 폐기까지…현대百, 개인정보 활용 현황 공개
2024-10-09 11:51 경제


현대백화점이 고객들의 개인정보 활용 현황을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합니다.

유통업계에서 이처럼 개인정보 활용·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늘(9일) 공식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보호센터' 메뉴를 신설, 고객 개인정보 활용 현황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현대백화점카드 등의 가입자는 자산의 개인정보가 무슨 목적으로 수집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됩니다.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센터 내 '마이 프라이버시'를 클릭하면 개인정보의 수집 항목과 목적, 보유·이용 기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특정 서비스 이용을 위해 제공에 동의한 개인정보 현황까지 공개됩니다.

예를 들어, 상품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반품 요청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송 후 2개월까지 정보를 보유한 뒤 파기한다는 내용 등이 안내되는 겁니다.

고객은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수집됐다고 판단되면 현대백화점에 정보 삭제 또는 정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정보 공개 외에도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처리 방침 및 관련 법률을 확인할 수 있는 '정책 및 법률' 항목과, 현대백화점이 개인정보 활용의 전과정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행하는 조치를 적시한 '개인정보 보호 활동' 항목도 신설됐습니다.

유통업계에서 이렇게 고객들의 개인정보 현황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현대백화점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려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회원운영관리담당(CPO?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상무는 “현재 기업의 고객 개인정보 활용 현황 공개는 의무가 아니지만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것은 윤리경영을 위한 기본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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