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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드라이브스루 10곳 중 9곳 ‘안전시설 미흡’
2024-10-08 11:53 정치

서울 시내 스타벅스·맥도날드 등의 드라이브스루 10곳 중 9곳에 안전 필수시설이 없거나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8일) 서울 관내 드라이브스루 52곳 가운데 안전 필수시설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4곳을 포함해 전체의 90%가 넘는 49곳에 안전 필수시설 설치가 미흡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전 필수시설을 모두 설치한 곳은 3곳에 불과합니다.

안전 필수시설은 경보장치·볼라드·바닥재료·경사구간·점자블록·대기공간·정지선 등 7종의 시설물을 말합니다. 도로점용 허가를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의무 사항이자 드라이브스루 진출입로에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 간 안전거리 확보 등의 역할을 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승차구매점(드라이브스루)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필수시설과 권장시설을 구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로점용 허가를 받았던 기존의 드라이브스루는 예외돼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영희 의원은 "타 지자체의 경우 기존 개설된 드라이브스루에 대해 5년마다 도로점용 허가 갱신 시 안전사항을 적용받도록 한 사례가 있다"며 "서울시 역시 드라이브스루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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