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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우승 나폴리 맛피아 “거만·경솔함 반성” 사과
2024-10-09 09:39 사회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30)씨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30)씨가 세미파이널에서 맞붙은 셰프들을 향해 “내가 건방지게 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권씨는 어제(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며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어리게 행동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드워드 리,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두부지옥’ 미션 마지막에 이 세분이 남았을 때 모두 이기기 힘든 상대라고 생각했고, 위축되지 않기 위해 더 허세를 부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제 모습을 보니 건방지고 많이 부족했다”며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씨는 에드워드 리를 향해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경솔했다"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는 의도였다"며 "의도와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했습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에드워드 리(왼쪽부터),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걸 배운 한 해였다. 수백 명의 고생하신 제작진들, 함께한 99명의 셰프님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맞붙는 요리 계급 전쟁 프로그램으로, 공개된 뒤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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