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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헤즈볼라 후계자 제거”…현지 매체들 “사피에딘 사망”
2024-10-09 07:41 국제

 레바논 이슬람 무장 단체 헤즈볼라의 새 수장으로 유력한 하심 사피에딘. 사진=뉴시스

이스라엘 당국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던 하심 사피에딘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8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의 역량을 약화시켰고 (하산) 나스랄라, 그의 후계자, 후계자의 후계자를 포함한 수천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오늘날 헤즈볼라는 최근 수년간 가장 약해진 상태"라며 "레바논 국민이 헤즈볼라로부터 벗어나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헤즈볼라는 지도자가 없는 조직"이라면서 "나스랄라는 제거됐고, 그의 후계자(사피에딘)도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레바논에 연기가 걷히면 이란은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인 헤즈볼라를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사피에딘이 숨졌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을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했습니다.

이후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헤즈볼라의 군사 작전을 기획하는 조직인 지하드 평의회 의장인 사피에딘이 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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