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소개로 명태균 씨를 처음 만났다' 밝힌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문자를 보면 누구 쪽 사람인지 명확하다"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대통령실 해명을 보고 좋게 좋게 넘어가려 했는데 안 되겠다 생각했다"면서 "다들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태균이 과연 누구의 권위에 기대어 여러 일을 하려고 했겠냐"며 "2022년 7월 쫓겨난 이준석 권위에 기댈 만한 여지가 있었느냐 아니면 그 이후에도 지속될 대통령 권위겠느냐는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제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서겠다면서 자신과 명태균 씨가 주고받은 문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명태균을 소개했으면 왜 명태균이 나한테 사과하라고 하느냐"면서 자신의 사람이 아니라 부인했습니다.

명 씨는 문자에서 이 의원에게 '내일 오전 8시에 윤 총장님한테 전화드리면 된다'면서 '사과하고 되도록이면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물어보라'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안철수 후보 측 최진석 전 선대위원장 등 다들 명태균 씨를 보며 윤석열 대통령의 메신저라 생각했다"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