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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한 의대생 이미 1000명…7배 증가
2024-10-08 14:49 사회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사진=뉴시스

정부가 의대생들이 내년 1학기 돌아오면 휴학을 조건부 승인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군에 입대한 의대생이 1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지난달 23일 기준 '의대 군 휴학 허가 및 수강신청 현황'을 보면, 전국 40개 중 자료를 낸 37개 의대에서 총 1059명이 군 입대로 휴학했습니다.

의대에서 군 휴학을 낸 학생은 2021년 116명, 2022년 138명, 2023년 162명 수준이었는데 의정갈등이 빚어진 올해 그 규모가 1년 만에 6.5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의대 증원에 반대해 수업을 거부한 후 군의관(39개월)보다 짧은 현역병(육군 18개월)으로 군 복무를 해결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업도 대부분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국립대 의대 개설 강의 10개 중 4개 꼴로 수강 신청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강원대 등 8개 국립대 의대 개설 과목 전체 374개 중 41.2%인 154개는 수강 신청자가 0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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