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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엔인권이사국 6번째 선출…임기 2025년~2027년
2024-10-10 09:35 국제

 사진설명: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2월 27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제52차 인권이사회 고위급 분과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출처 : AP/뉴시스

한국이 현지 시각 9일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당선됐습니다.

유엔총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을 2025년~2027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했습니다.

2006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인권위원회가 유엔 총회 산하 기구로 격상되면서 출발한 유엔 인권이사회는 국제사회의 인권과 기본 자유를 증진하고, 중대한 인권 침해에 대처하고 권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올해 선거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이사국 5개 공석을 두고 한국을 포함해 태국, 카타르, 키프로스, 사우디아라비아, 마셜제도 등 6개국이 신임 이사국에 입후보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5개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한국은 표결에 참여한 총 190개국 중 161개국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아ㆍ태 13개국, 아프리카 13개국, 중남미 8개국, 서유럽 7개국, 동유럽 6개국 등 47개 이사국으로 구성됩니다.

이들 인권이사국은 193개 유엔 회원국의 무기명 투표로 매년 3분의 1씩 교체됩니다. 임기는 3년이고 연임은 2회까지만 가능합니다.

앞서 한국은 총 다섯 차례 이사국으로 선출됐었습니다. 한국은 2022년 아ㆍ태 지역 이사국 4개 공석을 두고 치러진 선거에서 연임을 시도했으나 5위로 낙선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는 당선 직후 "이번 당선은 우리나라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조하에 국내외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3년간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인권 문제 논의 및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선출로 한국은 2025년 유엔의 3대 주요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의 이사국으로 동시에 활동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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