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심 선고에 이어 검찰이 추가 기소하자 민주당은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으려는 속셈이다, 죽을 때까지 기소하겠다는 거냐고 맞섰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이재명 대표 추가 기소에 "대통령 정적 죽이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이) 억지 기소를 남발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제1야당 대표이자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정치 지도자를 법정에 가두고 손발을 묶으려는 속셈입니다."
당내에서는 야당 대표를 죽을 때까지 기소하겠다는 거냐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억지 춘향식 기소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이 대표가 직접 법인카드를 쓴 것도 아니고, 이미 경찰 수사에서 혐의가 없다고 수사를 종결했는데, 검찰이 다시 끄집어 내 정황만으로 기소했다는 겁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일주일 내내 재판만 하게 생겼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미 4개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추가 기소가 되면서 모두 5개 사건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상식적인 기소'라고 평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그런 일 허용될 수 없다는 거라는 점에서도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실거고. 상식적인 기소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경기도민의 혈세를 사사로이 썼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