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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번복’의 전말?…명태균 “내가 김진태 살렸다”
2024-11-22 12:1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여권에서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명태균 씨를 둘러싼 논란이 지금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금 잦아들 듯하다가 다시 불씨가 타오르는 모습인데요. 민주당은 어제 명태균 씨의 추가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2년 녹취인데요. 지방선거 당시 강원지사 공천에 명태균 씨 본인이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니까 결과를 본인 마음대로 뒤집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입니다. 들어 보시죠. 기억을 더듬어서,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로 되돌아가 보겠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당시에 컷오프 되었습니다. 그리고 황상무 예비 후보가 단수 공천이 되었죠. 그런데 결국 최종 결정은 컷오프 결정이 번복되고, 경선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경선을 통해서 김진태 후보로 최종 결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김진태 당시 후보가 강원지사로 최종 당선이 된 것인데요.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갑자기 공천 결정을 번복한 배경을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지금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 내용을 보면, 물론 일방적인 명태균 씨의 주장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했다, 마지막에 본인이 결과를 뒤집어엎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명태균 씨의 주장이 사실 신뢰성이 없고 허무맹랑한 것이, 보통 공천에서 개입을 해서 유리한 위치를 점거하려면, 예를 들면 단수 추천을 받는다든지 해야 하는데요. 2022년 4월 초 당시에만 하더라도 황상무 전 수석과 김진태 지사에 대해 경선 이전에 여론조사를 하면 김진태 지사가 월등히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황상무 전 수석이 단수 추천이 되었을 때 다들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대통령 측과 가깝기 때문에 그러한 것 아니냐.”라는 식으로 오히려 많은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다가 방금 저 장면처럼 국회 본관 앞에서 김진태 지사가 농성에 들어가고, 농성에 들어간 지 3일 만에 공관위에서 결정을 경선으로 하되, 김진태 지사에게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 예를 들면 한상균 전 민노총 위원장이 조계종에 있었던 것을 두고 조계종을 비판했던 것, 또 5.18 관련된 발언을 비판한 것 등에 대한 사과를 전제 조건으로 황상무 전 수석의 단수 공천에서 경선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한 것을 두고 본인이 개입을 해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믿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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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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