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불법 대출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건데요.
"불법엔 무관용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고가 지난해 3월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에도 추가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전 회장 관련된 불법 대출과 유사한 형태의 불법이 현 회장 행장 재직 시에 있음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이나 비리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의 발언을 두고 임종룡 회장의 거취를 재차 압박하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전체 내부통제 총괄책임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종룡 / 우리금융지주 회장 (지난 10월 국정감사)]
"(불법 대출과 관련해) 제가 책임질 일 있으면 충분히 책임지겠습니다."
우리금융 측은 "남은 기간 검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12월 중 우리금융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검사 결과에 따라 임종룡 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