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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사돈’ 전면 기용…인사 잡음 계속
2024-12-02 12:10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영 전 국회의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정부 내각을 속속 지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명된 인사들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인사들 대신, 너무 트럼프 본인의 측근들을 지명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두 명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돈 두 명을 내각에 임명한 것입니다. 첫 번째는 찰스 쿠슈너, 프랑스 대사로 지명을 했는데요. 큰딸 이방카의 시아버지입니다. 두 번째로 중동 전문가로 마사드 불로스를 지명했는데, 둘째 딸의 시아버지입니다. 물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글쎄요. 본인의 사돈 둘을 공직에 공개적으로 임명했습니다. 평가가 어떻습니까?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서 된 것인가요? 그렇다면 사돈이든 아니든 큰 문제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이재영 전 국회의원]
워낙 미국이 능력주의 사회이니까 가능은 하겠죠. 그런데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굉장히 말이 많이 나오고 있네요. 특히 이방카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와 트럼프 1기 때 백악관에서 보좌관 역할을 했고, 특별 고문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말이 많이 나오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캠페인에서는 사실 전면에 나오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제 이방카나 재러드 쿠슈너 가족이 2기에는 사라지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시아버지를 프랑스 대사로 임명한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 사람이 유명하지 않느냐, 꽤 유명해요. 그런데 유명한 것이, 나쁘게 유명하죠. 왜냐하면 2004~2005년에 불법 선거자금 제공, 탈세, 증인 매수 등으로 감옥까지 한 번 다녀온 사람이에요. 특히 증인 매수 같은 경우에는 우리 사회에서는 굉장히 이해할 수 없는, 웃긴 것인데요. 본인에게 불리하게 증언한 본인 누나의 남편, 즉 매형이 미운 것이죠. 그래서 매형을 골탕 먹이려고, 골탕이라는 말도 안 어울릴 정도인데, 매춘부를 고용해서 매춘부와 함께 잠자리를 가지게 하고, 그것을 비디오로 찍어서 본인의 누나에게 보내버립니다. 이렇게 악독한 면도 있는데요. 이러한 것으로 인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었지만, 얼마 전에 사면은 되었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이러한 인사에 대해서 굉장히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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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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