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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년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초대
2024-12-02 12:22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영 전 국회의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북러 밀착 상황도 짚어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이었는데요. 러시아 국방장관이 1박 2일 동안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국방장관을 직접 마중 나가서 방문을 환영하기도 했죠. 러시아 국방장관과 김정은의 만남, “러시아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라고 김정은이 말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하나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초청을 한 가지 했는데, 굉장히 의미 있는 초청이었다고 합니다. 내년 전승절에 북한군을 러시아로 초청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매년 5월 9일 러시아에서는 전승절, 그러니까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르는데요. 북한군이 열병식에 참여하도록 초대를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군의 열병식 때 북한군도 함께 열병식을 하도록 초청했다. 처음이라면서요? 의미 있는 초청이라고요?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 북한이 러시아에 전승절 열병식에 참관단을 보낸 적은 있지만, 북한군이 직접 참가해서 열병식을 함께하는 것은 종래에 없었던 일입니다. 그렇다면 북러 간의 군사적 밀착이 비정상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렇게 볼 수 있는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이어서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저렇게 군사적 밀착이 가속화되면, 우리 정부도 여러 가지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번 우크라이나 특사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는 사실 굉장히 절제된 말씀들만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실 대한민국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려고 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수단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거든요. 그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도 한반도 정책을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이 들고요. 마지막으로 짧게만 덧붙이면, 러시아 국방장관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유지한다는 표현을 썼는데, 그 동북아 지역의 안정이라는 것은 결국 북한의 비핵화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라는 부분을 힘주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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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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