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황순욱 앵커]
이번에도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오르다가 이제는 별 가격이 다 오르네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달달한 초코과자를 먹으면 피곤할 때 기분도 좋아지고 맛있죠. 그런데 12월 첫날부터 초코과자가 최대 20% 이상 가격이 오른다고 합니다. 밀가루 가격에 오르는 것에 이어서, 오르다가 이제는 별 것이 다 오릅니다. 초콜릿 가격도 오른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권혁중 경제평론가]
많은 분들이 초콜릿 많이 드시잖아요. 특히 아까 나왔지만 초코송이라든지, 오리온․해태제과의 대표적인 상품들이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10% 이상, 최대 20%까지 올랐습니다. 지금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은 울상일 텐데요. 카카오, 그러니까 코코아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에서 톤당 9,236달러인데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모르실 것이에요. 그냥 1년 전보다 126% 올랐고요. 평년 대비로 보면 246%나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초콜릿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데요.
이유는 역시 기상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쪽 재배 면적이 확 줄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가격이 뛸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외국에서도 똑같은 현상이잖아요. 외국도 똑같이 가격이 올라갑니다. 외국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느냐면, 대표적인 슈링크플레이션이 일어났어요. 한마디로 가격은 똑같은데, 물건의 양을 줄여버립니다. 한마디로 초콜릿의 성분을 덜 들어가게끔 하는 것이죠. 아마 우리나라도 많은 제과 업체가 이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가격은 똑같은데 코코아의 성분을 조금 덜 들어가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거든요. 그 정도로 원재료 값이 많이 상승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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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