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 및 국무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각) 익명의 고위 미국 당국자를 인용, "계엄 선포 전 각료회의에서 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권유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WP는 이어 역시 미국 당국자를 인용, "한국의 안보 장관도 이런 움직임을 지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안보 장관'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WP는 이와 함께 "외교·재무 각료들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반대자들이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자 명단을 일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일부 부처 장관들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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