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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파병 북한군 최소 100명 사망·1000명 부상”
2024-12-19 19:25 정치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망자가 최소 100명 이상이라고 우리 정보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사망자에 장성급도 포함돼 있고, 부상자 수는 1천 명 정도라고 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눈밭 위 누워있는 군복을 입은 시신들, 들판에 줄지어 눕혀있는 시신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군이 포함돼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도 북한군 전사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최소 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부상자는 1천여 명에 가까이 달할 걸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보고를 했습니다. (장성급) 고위급을 포함한 수명의 북한군 사망자가 이미 발생한 정황도 포착하였다고 보고했습니다."

외신에서는 북한군 사망자 200명으로 보도한 데 대해, 정보당국은 사망자 수 100명은 보수적으로 잡은 숫자로 훨씬 많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국정원은 교전 횟수가 적은데도 사상자 규모가 큰 이유로 "개활지라는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보당국은 기존 파병된 1만 1천 명 외에 추가 파병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폭풍군단 내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돌고 있고, 김정은의 훈련 참가 준비 정황이 포착되고 있어서…"

국정원은 "북한군의 추가 파병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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