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외국인 필수 관광 코스 된 ‘궁궐 투어’
2024-12-19 19:51 문화

[앵커]
올해 우리 궁궐과 왕릉을 찾은 5명 중 1명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었는데,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는 걸까요.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류 스타들의 드라마부터 뮤직비디오의 배경인 곳 바로 한국의 궁궐입니다.

[에미에캐 / 필리핀]
"우리는 한국 역사 드라마를 많이 봤습니다. 예를 들면 배우 김수현이 나오는 (판타지 역사) 드라마요."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근정전 팔작지붕의 화려함은 절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르네 / 호주]
"다른 역사를 가진 나라에 관심이 있었고요. (궁궐의 건축 방식이) 조화롭고 그 화려함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엄숙한 수문장 교대식과 궁궐 호위군의 호쾌한 무예 시범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궁이 외국인들에게 필수 관광 코스가 된 이유입니다.  

[대미안 / 폴란드]
"제가 왜 여기(경복궁) 왔나고요?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했죠. (여행) 체크리스트에 적어 뒀습니다."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궁궐 야행은 물론 광화문 벽을 이용한 현대적인 라이트 쇼까지 밤낮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겁니다.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저렴한 입장료도 한몫합니다.

영국 버킹엄 궁전은 우리 돈 8만 원, 프랑스 베르사유는 3만 원의 관람료를 받습니다.

반면 경복궁은 3천 원. 6천 원내면 인근 궁과 종묘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궁 투어'의 경제 파급효과가 6천5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강인재
영상편집: 석동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