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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닫아서라도…경기 살리기 안간힘
2024-12-19 19:31 사회

[앵커]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지자체가 고육책을 내고 있습니다.

구내 식당 문 닫고 주변 식당가에서 선결제를 한다는데요. 

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인데도 테이블 대부분이 비어 있습니다.

불경기에 탄핵정국까지 겹쳐 연말 특수는 옛말, 그나마 잡힌 예약도 절반 넘게 취소됐습니다. 

취소된 예약만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최병관 / 식당 업주]
"고객님 사정 때문에 취소한다면 우린 방법이 없습니다. 저녁 장사도 안 되는데 불만 켜놓고 있습니다."

식당들이 파리를 날리는 동안 구내식당엔 긴 줄이 늘어섭니다. 

저렴한 가격에 공무원과 민원인 발길이 이어지는 겁니다. 

이에 경북도와 전주시 등 지자체들은 주 1, 2회 구내식당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외부 식당 이용을 유도해 주변 상권을 살린다는 취지입니다.  

[경북도청 관계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게 됐습니다."

부산시는 소상공인에게 돈을 미리 결제한 뒤 재방문을 하도록 하는 선결제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30조 이상의 슈퍼 추경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역화폐 할인율을 높이고 소비촉진 캠페인을 여는 등 대책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사회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종민 / 시장 상인]
"가면 갈수록 힘듭니다. 상인들 활력도 많이 없어졌어요. 국민들에게 정책적으로 안정적이게 되면 좋지 않겠나."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이기현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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