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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출마 시사에…친한계 “벌써 들떴나”
2024-12-23 17:14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최근에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할 때 못지않게 연일 SNS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쭉 보니까 ‘조급’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는데요. “또 이사를 가야 한다는 생각에 뒤숭숭하고,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급하다.”라고 오늘 오전에 글을 올렸거든요. 그런데 이현종 위원님. 대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이 무엇이라고 반박했느냐면, “탄핵에 반대한다더니 누구보다 즐거워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대구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바로 저러한 비판을 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모순적인 것이 무엇이냐면, 예를 들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탄핵에 반대했습니다. 자치단체장 중에서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명시적으로 표명했어요. 그렇다면 본인의 주장대로 탄핵이 안 된다면 대선도 없는 것이잖아요. 탄핵을 한 사람들의 바람대로 대선이 열린다고 한다면 제일 먼저 앞장서서 본인이 대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홍준표 시장의 계획에는 이미 다 예정이 되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가능하죠. 한동훈 전 대표가 처음 들어왔을 때 “애다.”, “배신자다.” 등 온갖 이야기를 한 이유가 결국 본인의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이야기한 것이고, 또 보수 진영이 정말 괴멸적으로 가는 상황에서 대안과 대책이 있기보다는 ‘선거가 생기니까 내가 출마해야지.’라는 생각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보수 진영에서 누가 나가느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보수 진영에 대해서 불신하기 때문에 45년 만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서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책임,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대안이 나와 주는 것이 우선인데요. 제일 먼저 본인이 나가겠다면서 손을 들고 나간다는 것, 과연 보수의 원로라는 분이 이 분위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출마한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분이 항상 탄핵만 되면 제일 먼저 손들고 나와서 출마하겠다는 것이 과연 보수 진영의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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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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