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최근 휴전이 예고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러 가지 정황상 마지막 고지전을 앞두고 러시아 본토 내륙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자폭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의 무인기가 러시아 심장부의 고층 빌딩에 상부를 타격하는, 러시아의 큰 도시인 카잔을 저렇게 폭격한 것인데요. 푸틴 대통령이 바로 보복 공격을 예고했는데요. 이 정도 수준의 전면전, 이제는 아예 무인기 자폭 드론이 빌딩을 향했습니다.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그렇습니다. 지금 시청자분들께서 보고 계신 장면은 두 번째 공격입니다. 첫 번째 공격이 있고 나서 두 번째 공격을 러시아 시민들이 찍은 것인데요.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만 하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시민을 상대로 한 공격 등은 자제해 왔습니다. 결국 군인과 군인 사이에 일어나는 전쟁이지, 시민까지도 희생당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입장이었지만 러시아군은 반대로 시민과 어린아이, 여성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하면서 정말 많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러시아의 공격에 노출되어 왔거든요. 이제는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민간 시설을 향해 공격 수위를 올리면서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겪었던 피해와 트라우마를 러시아도 똑같이 겪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해당 빌딩은 카잔에 있는 가장 높은 빌딩이고, 또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즉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건물이거든요. 그러한 건물에 공격을 가했다는 것은 전쟁의 충격과 공포를 우크라이나인들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도 똑같이 느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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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