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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 2.3%↑…신선식품 상승률 14년만에 최고
2024-12-31 08:06 경제

 2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러온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소비자물가가 2.3% 올라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 등 신선식품 물가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4개월째 1%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18(2020=100)로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 0.5%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로 올랐다가 지난해(3.6%)까지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9.8% 올랐습니다.

2010년(21.3%)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전년보다 17.1% 올랐습니다.이는 2004년(24.3%)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12월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습니다. 11월 물가상승률(1.5%) 대비 상승폭이 0.4%포인트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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