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가 내년 1월7일 오전 5시까지 연장됩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무안공항 활주로를 1월1일 오전 5시까지 폐쇄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11명과 미국 합동조사 관계자 8명이 현장에 출동해 이날부터 사고 조사에 들어갑니다.

미국 측 사고조사 인원은 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 사고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 직원 4명 등입니다.

현장에서 수거해 전날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옮겨진 블랙박스는 표면 이물질 세척을 완료해 상태를 확인 중입니다.

주 실장은 다만 "비행자료기록장치(FDR)는 자료저장 유닛과 전원공급 유닛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분실된 상태로 발견돼 자료추출 방법 등을 기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데이터 추출이 어려울 경우 FDR은 미 NTSB로 보내 사고 당시 비행 기록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