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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통령실 수석 이상, 정진석 따라 나간다”
2025-01-01 19:07 정치

[앵커]
최상목 대행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사표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기류 다릅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사표가 수리됐다는 입장이고, 대통령실 다른 고위급 참모들도 정 실장이 대통령실을 나가면, 수리 여부에 상관없이 일괄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통령 참모진의 일괄 사의 표명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민생과 국가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며 사의수용 불가 방침을 전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민생 안정을 위해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길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하지만 정 실장은 최 대행으로부터 사의 수용 뜻을 분명히 전달 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정 실장은 채널A와 통화에서 "현충원 참배 이후 최 대행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비서실장 사표만 수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 측은 다소 오해가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았다고 했지만, 정 실장은 내일 수석비서관들과 대통령실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정 실장이 대통령실을 떠나면 최 대행의 사의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일괄 대통령실을 떠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서실장이 물러나면 함께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후임 실장이든 수석이든 최 대행이 알아서 임명할 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집단 반발성 벼랑끝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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