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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최상목 보좌 못해”…대통령실 전원 사의
2025-01-01 19:06 정치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이후 여권내 후폭풍이 심상찮습니다.

오늘 대통령실 실장과 수석들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더 이상 보좌할 수 없다,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한 겁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위원,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들이 새해 첫 날 현충원에서 참배합니다.

최 대행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따로 대화를 나눕니다.

이 일정 직후 대통령실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안보실장 등 3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전원이 최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은 한덕수 대행 체제에서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언론에 그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개 사의 표명은 어제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2인 임명에 대한 집단 반발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어제)]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 차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채널A에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를 넘어선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더 이상 최상목 권한대행을 보좌할 수 없다는 뜻" 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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