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 푸른뱀의 해에 태어난 첫둥이들이 그 시작을 알렸는데요.
전국 해맞이 명소엔 새해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0시 0분, 힘찬 아기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세 쌍의 부부가 을사년 첫날 소중한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강우석 / 첫둥이 아빠]
"결혼한 지 10년 만에 찾아온 아기인데 정말 기쁘고 행복한 날이고요.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해맞이 명소는 새해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여인혁 / 경기 여주시]
"올해 5년 차 되는데 앞으로 더 오래오래 사랑하고 잘 만나서 결혼까지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 정현아!"
무탈한 한 해도 바라봅니다.
[장유경 / 강원 강릉시]
"사회적으로 시국이 불안정하기도 하고. 사고도 많았는데, 내년에는 저도 그렇고 사회적으로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정도연 / 경기 고양시]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금 시국이 너무 힘들어져서 그게 걱정입니다. 분명히 이겨낼 거라고 믿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소원은 건강입니다.
[박용찬 / 서울 강남구]
"세 가족도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할아버지, 할머니, 장모님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옥중 / 부산광역시]
"가족들 다 건강하고, 가족이 화목하고."
불황에서 벗어난 풍족한 한 해도 바랍니다.
[한지수 / 경북 구미시]
"물가는 올랐는데 제 월급은 그대로여가지고. 올해는 복권에 꼭 당첨돼서 부자가 되고 싶어요."
[양예원 / 서울 금천구]
"돈 많이 벌고 일 조금 하고 싶어요."
[박찬영 / 경기 김포시]
"아빠가 갑자기 학교에 있을 때 전화 와가지고 세계여행 가자고 했으면 좋겠어요."
각양각색 소원과 함께 힘찬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정기섭 강철규
영상편집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