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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의심 환자 일주일 새 2배 ↑
2025-01-01 19:47 사회

[앵커]
감기보다 더 아픈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까지 가세한 '트윈데믹' 우려도 나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진료 대기 줄이 병원 문 밖까지 늘어서있습니다.

간호사들이 미리 열을 재 독감 의심환자를 분류합니다.

이런 환자가 오늘 오전에만 400명 가까이 몰렸습니다.

[임태근 / 서울 성북구]
"감기가 더 심해져가지고…맞벌이에 등원을 해야 되는데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감기랑 뭐 독감이랑 폐렴이랑 많이들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보건당국은 1000명당 13.6명이던 독감의심 환자 수가 일주일새 31.3명으로 2배 이상 늘자 독감 유행 주의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이번 독감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모여있다보니 감염에 더 취약한 겁니다.

[김지영 / 서울 성북구]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까지 했다가 퇴원한지 얼마 안됐는데 독감 걸렸어요. 예방접종을 한 덕분에 이 정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독감은 일반 감기 증상인 기침과 목 통증 뿐만 아니라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게 특징입니다.

건조한 겨울철 유행합니다.

[유병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그 건조해진 점막 틈을 통해 우리 면역계 내부로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독감 바이러스와 비슷한 환경에서 전파되는 코로나 환자까지 늘면서 보건당국은 '트윈데믹'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고, 개인 위생과 실내 환기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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