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헌법재판관 2명만 임명한 건 "해괴한 결정"이라고요.
당장은 아니지만 최 대행 탄핵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만 임명한 건 "해괴하고 기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상식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권한대행이란 사람이 한 거예요. 국회 권한 침해라는 것에 대해서 의원들이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도 "권한대행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최 대행 탄핵 카드를 꺼내들진 않았지만 어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탄핵 목소리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탄핵 사유는 충분하다고 여겨지고요. 다만 국가적인 추도 기간이라서 관련된 사안에 대해 인내하고 있고 또 국회의장이 절차를 밟아간다고 했기 때문에…."
또다른 지도부도 채널A와의 통화에서 "최 대행 탄핵은 시간 문제"라면서도 "당장 탄핵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최 대행까지 줄탄핵 하면 중도층이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5일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의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김재평
영상편집: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