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주민등록증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자 보호 한도가 20여년 만에 1억 원으로 오르는데요,
새해 달라지는 제도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성원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병원이나 은행 업무를 보려면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승현 / 서울 강서구]
"병원에 가서도 본인 확인을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을 가져가야 하는데 병원에서 요구할 때 까먹어서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
주민센터에서 IC 주민등록증을 받아 휴대전화에 인식하거나, QR코드를 발급받는 방식입니다.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3월쯤부터는 17세 이상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은행이 망해도 맡겨둔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예금자 보호 한도는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지난 2001년 도입된 지 24년 만입니다.
또 한 달에 최대 150만 원이었던 육아휴직 급여가 최대 250만 원까지 오릅니다.
첫 3개월은 월 상한 250만 원, 이후 3개월은 200만 원, 나머지 6개월은 160만 원을 받는 식입니다.
육아휴직 기간도 연장돼 현재 부모 합쳐 최대 2년인 휴직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납니다.
[엄태호 / 경기 양주시]
"아이를 낳으면 자유롭지가 않은 상황이 제일 우려스러울 텐데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사람들 생각이 많이 바뀔 것 같다는…"
오는 10월부터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종이 서류를 일일이 떼지 않아도 됩니다.
실손24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보험사로 청구서류를 바로 전송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