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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내일 방한…“고위급 외교 정상화”
2025-01-12 19:25 국제

[앵커]
내일 일본 외무상이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조만간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외교 정상화에는 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상이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도착 직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과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 날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달 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취소됐고 이를 대신해 이와야 외상이 방한하게 된 겁니다.

특히 일본 외상의 현충원 방문은 약 7년 만입니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지한파인 이와야 외상이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상 (지난 7일)]
"이런 상황에도 한일 관계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하다 생각하고 이 생각에 변함은 전혀 없습니다."

중국 외교 수장의 방한 가능성도 제기 됩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르면 다음 달 말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중 관계뿐 아니라 트럼프 2기 출범 등의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한국에 보냈고, 정권교체기 대사 공백이 없도록 대사 대리도 임명했습니다.

[조셉 윤 / 주한미국대사 대리(어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한국은 더 강해졌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국내 정치 상황은 어수선하지만 해외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이 이어지면서 우리 외교가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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