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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나훈아 어록 공유…과거 발언도 화제
2025-01-12 19:04 정치

[앵커]
반면 국민의힘은 나훈아 씨에 대해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간 민주당의 반응과는 명확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문화계 인사가 공연에서 개인적으로 한 발언을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자신의 SNS에 올린 짧은 글입니다.

하루 전 나훈아 씨의 서울 공연에서 나온 발언을 '나훈아 어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습니다. 

왼쪽 오른쪽을 비유한 내용을 포함해서, 나훈아 씨가 '군인들이 계속 잡혀가고 있는데, 이들에게 우리 생명을 맡기는 게 웃기지 않느냐'고 했던 발언도 옮겨 적었습니다.

나훈아 씨의 발언 외에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과 달리 온도차를 보인 겁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은퇴 공연에서 한 이야기까지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하는 표현은 정치권에서 너무 나가도 너무 나갔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 발언으로 앞서 나 씨가 했던 정치적 발언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 씨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 나흘 뒤 열었던 대구 공연에서는 "요 며칠 밤을 꼴딱 새웠다. 공연을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인천 공연에서는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수위 높은 발언도 내놨습니다.

공연 도중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편, 나 씨는 최근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발언이 진영 논리로 해석되는 걸 경계하며 여야 모두를 향한 쓴소리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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