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우크라, 20세·26세 북한군 생포 작전 영상 공개
2025-01-12 19:18 국제

[앵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군이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습니다.

이들을 붙잡는 과정이 영상으로 생생하게 찍혔습니다.

먼저,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폭격이 일어난 듯 연기가 피어오르는 우거진 숲 속에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대원 5명이 조심스럽게 무언가에 접근합니다.

곧이어 걸음을 멈춘 이들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는, 땅바닥에 쓰러진 누군가의 팔과 다리를 잡아 들어 올린 뒤 철조망을 넘어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현지시각 어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가 공개한 북한군 생포 작전 당시 영상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사흘 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드론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상을 입은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부상자를 처형해 북한군 참전 사실을 은폐하기 때문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신분증과 신상도 공개됐습니다.

한 명은 2005년생 소총수, 다른 한 명은 1999년생 저격수로 드러났습니다.

[아르템 테크티야렌코 / 우크라이나군 보안국 대변인]
"생포 당시 북한군 병사 1명은 러시아 연방 투바 공화국 출신 남성인 것처럼 돼 있는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국정원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과의 실시간 공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이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