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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쓰면 휴대전화 충전…짠맛 내는 숟가락
2025-01-12 19:34 경제

[앵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최첨단 신기술에 더해서 이색 제품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태양광 모자부터 전자 숟가락까지, 어디에 쓰는 걸까요.

배정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네바다 사막의 강렬한 태양을 가려주는 삿갓처럼 생긴 검은색 모자.

자세히 보면 모자챙에 검은색 패널이 360도 빼곡하게 들어 있습니다.

모자 안쪽에는 전기 충전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전기 콘센트가 없는 야외서 활동할 때 태양광 전지판을 활용해 전자 기기를 충전하고 바로 쓸 수 있는 겁니다.

[태양광 충전모자 관계자]
"산을 타거나, 걷거나, 낚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걸 쓰고 있으면 태양광 에너지도 모을 뿐 아니라 햇빛으로부터 보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음식에 소금이 없어도 강한 짠맛을 느끼게 해주는 '전자 숟가락'도 눈길을 끕니다.
 
일본 업체가 개발한 제품으로 플라스틱 숟가락에 버튼이 있고 가운데 은색 전도체가 보입니다.

혀가 닿으면 낮은 전류를 몸에 흘려보내는데 이 전류가 음식에 함유된 나트륨 이온을 모으는 원리입니다.

건강한 저염식을 먹으면서 맛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외 인플루언서]
"전류가 흐르는 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오! 확실히 훨씬 더 많은 짠맛이 느껴집니다."

한번 충전하면 180시간, 하루 6시간씩 쓰면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무선 TV도 선보였습니다.

액자처럼 생긴 모니터를 벽이나 창문 아무 데나 붙여 쓸 수 있고 야외서도 손쉽게 설치해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 여러 개를 퍼즐처럼 붙이면 대형 화면으로 순식간에 만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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