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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첫 변론 안 간다…“신변안전 우려”
2025-01-12 19:01 사회

[앵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이 모레로 다가왔습니다.

수사를 받는 것보다 탄핵 심판이 먼저라고 밝혀왔던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번 기일엔 출석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신변 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다고 대통령 변호인단이 밝혔습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와 국가수사본부가 불법·무효인 체포영장 집행을 계속 집행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신변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돼 출석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앞서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출석해 국민 앞에서 비상계엄 선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지난 8일)]
"적정한 시기에 반드시 출석하실 것이고 횟수에도 꼭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립니다."

당시에도 탄핵심판 출석 조건으로 신변안전과 경호 문제 해결을 들었습니다.

탄핵심판 출석을 전후해 대통령이 체포 받지 않게끔 보장을 요구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1차 변론기일 불출석 입장은 이러한 제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지난 8일)]
"경호나 신변 이런 문제가 해결이 돼야 간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탄핵심판에서 당사자 출석은 의무가 아닙니다.

14일 1차 변론기일과 16일 2차 변론기일까지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탄핵심판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만 출석시킨 채 진행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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