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환율이 정치적 상황으로 급등했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70원이라면 30원 정도는 정치 리스크 때문이다"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나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헌법재판소 탄핵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경제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떨어지는 성장률을 보완할 수 있는 15~20조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 전국민 대상 무차별 지원보다는 힘든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등 타겟을 정해 빠른 추경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