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천상철 앵커]
이현종 위원님.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속속 보강이 되고 있는데요. 그중 한 명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이라면서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현재 국회 측 대리인들이 있고, 윤석열 대통령 측의 변호인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조금 아쉬웠거나 문제가 되었던 것이 무엇이냐면, 국회 측 대리인에는 전직 헌법재판관들이 있어요. 김이수 전 재판관이라든지, 송두환 전 재판관이 있거든요. 헌법재판은 헌법재판관 출신들이 가장 잘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처음에 관련 인물을 구하다가 변호인을 구하지 못해서 배보윤 전 헌법재판소 대변인이 헌법재판 관련해서는 유일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뭄에 단비 오듯이 오늘 헌법재판관 출신인 조대현 전 재판관이 변호인에 합류했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변호했고, 아마 정상명 전 검찰총장과도 친분이 있고요.
(8인회라고 하는데, 8인회가 무엇입니까?) 8인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친분이 있었던 8명인데요. 여기에는 이종왕 전 검사나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그래서 8인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는데, 이제는 돌아가신 분도 많이 계셔서 지금은 유지가 되지 않습니다. 조대현 전 재판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노무현 측 변호인을 맡았는데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변호를 맡으면서 본인도 감정이 격해졌던 모양입니다.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는다는 것이, 법조인으로서 맡고 싶지 않은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2명의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호인을 맡는다는 것, 아마 조대현 전 재판관으로서는 운명의 장난이 아닐까 생각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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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