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천상철 앵커]
LA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일주일이 다 된 것 같은데요. 허주연 변호사님. 산불이 여의도 면적에 몇 배를 태웠다고요?
[허주연 변호사]
무려 35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지역을 집어삼킨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대표적인 부촌 지역이기 때문에, 제일 피해를 많이 본 것이 주택들이거든요. 해당 지역 주택 평균 가격이 19억 원에서 50억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는 것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아직까지 피해액이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최대 366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보험사들이에요. 보험사들이 366조 모두를 책임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 손실액이 58조까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해당 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 37건의 계약으로 가장 많은 계약을 하고, 굉장히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한 보험사가 있는데요. 해당 보험사의 손실액이 600억에서 많겠는 1000억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해당 보험사가 마우이 섬 산불 때도 1800억 정도의 손실을 보았는데, 그때보다는 그나마 계약 건수가 적어서 600억 ~ 1000억 정도의 손실액을 추정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된다면 보험료가 오른다는 것입니다. 지금 기후 변화로 굉장히 자연재해가 많아져서 미국 지역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1년에 33%까지 올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보험사의 손실도 그렇고, 앞으로의 보험료율 문제에서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