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주당 “탄약 트럭 국회로”…군 “2차 계엄 무관”

2025-01-16 19:21 정치

[앵커]
민주당이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준비한 정황이라며, CCTV를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4일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는데, 50분 뒤에 최소 2만7천 발의 탄약을 실은 트럭이 다시 국회로 향했다는 겁니다.

군에서는 2차 계엄과는 전혀 무관한 동계 관련 물자를 수송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월여의지하도로 신월쪽 입구.

군용 트럭이 도로를 달립니다.

CCTV에 찍힌 시각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52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된 지 50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가 계엄을 해제시키자 2차 계엄을 발동해 또 다시 국회를 장악하려 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국정조사)]
"저 트럭, 9공수 거예요, 아니에요?"

[안무성 / 9공수여단장(그제 국정조사)]
"9공수여단 차량이 맞습니다. 그 차량은 '여론조사꽃'이라고 하는 지역으로 1개 지역대가 출동했습니다."

박선원 의원은 트럭의 목적지는 '국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론조사꽃, 평수 다 해봐야 40~50평도 안 되는 그 조그마한 곳에 2만 6천 발의 탄약을 들고 무엇을 했겠습니까? 즉 이들은 국회를 향해서 추가로 투입된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여론조사꽃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부대 복귀 명령을 받고 회차해 복귀했다"며 "실탄이 아닌 방한복 같은 동계 관련 물자를 수송 중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향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