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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정치 싫어요”…백악관 복귀에 선긋기?

2025-01-16 18:25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천상철 앵커]
트럼프 당선인의 딸 이방카가 요즈음 화면에 많이 등장하지 않아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한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했더군요. “정치는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이다. 나는 검투사가 될 수 없다. 핵심적인 가치는 가족이다.”라고 하면서 본인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네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지금 드러난 표면적인 이유는 가족에게 조금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고, 사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은둔의 퍼스트레이디였던 멜라니아 여사 대신 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가족 내부에서는 상당히 힘들어했다는 지인의 전언도 있었거든요. 이번 2기 행정부에서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조금 더 내밀한 속내는 이해 충돌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방카도 그렇고 쿠슈너도 그렇고 본인의 사업을 굉장히 활발하게 하는 사람이고, 특히 쿠슈너 같은 경우에는 거대한 부동산 재벌 가문의 아들이잖아요.

그런데 1기 행정부 때도 이방카의 이해 충돌, 그러니까 사실상 ‘모든 면에서의 장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외교 인사들과도 굉장히 많이 접촉하고, 해외 투자자들도 만났는데요.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서 사실상 투자를 유치하거나 사업을 홍보하는 등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많이 받아 왔어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대통령의 일에 가족 사업(Family Business)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대통령의 가족들이 참모로 활동하는 것에 상당히 관대한 편입니다. 우리나라라면 비선실세라고 비판받을 만한 행보도 미국에서는 허용되고, 친족을 등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1967년에 만들어지기는 했습니다만 행정부에서 월급을 받는 직원에게만 적용된다는 법무부의 유권 해석이 있었기 때문에 백악관 참모로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카 부부의 개인적인 사업에 너무나 많은 외교적 활동이라든가, 국가적인 참모로서의 지위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1기 때 많이 받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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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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